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이 약 280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푸젠성 샤먼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탕이쥔 전 사법부장(장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법원은 탕이쥔에게 정치적 권리 종신 박탈과 개인 재산 전액 몰수를 명령했다. 탕이쥔의 범죄 수익과 이자에 대해서도 국고 환수를 결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CCTV 캡처 2020년부터 3년간 사법부장을 지낸 탕이쥔은 시 주석의 측근으로도 분류된다. 탕이쥔은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성 당 부서기 및 서기 등을 지낼 당시 닝보시 당 서기 등을 지냈다. 탕이쥔은 2024년 4월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법원은 탕이쥔이 2006∼2022년 저장성, 랴오닝성, 사법부 등에서 요직을 맡는 동안 직무상 권한을 이용해 기업 경영과 사건 처리 등에 도움을 주고 1억3700만위안(약 286억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