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팝이 또 일을 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수록곡 '골든'이 K-팝 장르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블랙핑크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 우리 솔로 가수 처음으로 오프닝 공연을 장식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블랙핑크 로제가 미국 팝가수 브루노 마스와 함께 히트곡 '아파트'를 열창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의 시작을 알립니다.

K-팝 솔로 가수가 이 무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

'아파트'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수록곡 '골든'과 함께 '올해의 노래' 등 3개 부문 본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골든'은 대신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상 매체를 위해 쓰인 곡 가운데 최고로 꼽힌 건데, 수상의 영예는 이재와 테디, 24 등 노래를 만든 프로듀서들에게 돌아갔습니다.

K-팝 제작진이 최초로 그래미를 들어올린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 인터뷰 : 서정훈 / 'Golden' 작곡가
-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K-팝의 개척자, 테디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

미 '뉴욕타임스'는 수차례 후보에 올랐던 BTS도 수상에 이른 적은 없었다며 이번 수상의 의미를 짚었고,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골든이 'It's our moment'라는 가사처럼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팀 '케데헌'은 오는 3월 열리는 미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 아카데미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영상제공 : AP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양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