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 인터뷰·한류 비판적 고찰'사상계' 2026년 1·2월호. 사상계1953년 창간됐다가 1970년 폐간, 이어 2025년 복간된 잡지 '사상계'가 올해부터 발행기간을 기존 계간에서 격월간으로 좁힌다. 최근 출간된 '사상계' 1·2월호는 1만부를 발행해 새롭게 도전한다. 2일 사상계 측은 "55년 만에 복간된 '사상계'는 작년 봄호, 여름호, 가을호, 겨울호 등 네 차례 발행했지만 올해부터 홀수 월마다 2개월 간격으로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개정된 '사상계'의 이번 1·2월호 키워드는 '어른 김장하'와 'K'다. 우선 경남 진주 김장하 선생의 본격 인터뷰가 최초로 진행됐다. 명신고를 국가에 헌납한 뒤 훈장을 수훈할 테니 청와대로 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약방을 비울 수가 없다!"고 말했던 유명한 일화에 대한 오해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벗겨진다.
이번 '사상계'는 한국문화의 세계화로서의 'K'에 대한 여러 편의 글이 실렸다. 수록작 'K라는 프리미엄 라벨'(설재원)은 'K의 시대'가 곧 'K의 승리'인지를 묻는다.
책은 입체적이다. 앞쪽에서 펼치든, 뒤쪽에서 펼치든 둘 다 앞면이기 때문이다. 또 원고 전체를 수기(手記)로 남긴 뒤 이를 스캔본으로 실은 경우가 적지 않아서 필자의 사유는 활자화 이전의 상태로 독자 앞에 놓인다.
[김유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