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켄트 공작부인 장례식 참석한 앤드루와 세라 퍼거슨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추가 문건이 공개된 이후 영국 왕실과 정치인들에 대한 의혹이 줄줄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BBC 방송은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며느리였던 세라 퍼거슨이 엡스타인을 오빠로 부르며 친분을 과시하고, 임차료가 밀렸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법무부가 추가로 공개한 '엡스타인 파일'에는 앤드루가 바닥에 누운 여성 위로 무릎을 꿇고 바닥을 짚고 있거나 여성의 배를 만지는 등의 사진도 포함됐습니다.

퍼거슨은 찰스 3세 현 국왕의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와 결혼해 비어트리스·유지니 공주 등 두 딸을 뒀습니다.

퍼거슨은 지난해 10월 앤드루가 엡스타인 관련 성추문으로 모든 훈작을 박탈당했을 당시 요크 공작부인 지위를 잃었으며, 앤드루는 그로부터 약 열흘 뒤에 왕자 칭호도 박탈당했습니다.

더타임스는 또 이번 문건에서 앤드루의 개인 비서가 엡스타인의 비서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앤드루의 방미 기간 경호를 맡은 런던경찰청 경찰관들이 머물 숙소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