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5월 9일 종료 분명”
‘한국인 건드리면 패가망신’ 글 삭제 묻자
“충분히 홍보됐다고 판단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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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정 대변인이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재정경제부 제2차관, 우주항공청 청장,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청와대는 2일 양도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 야당이 ‘정부여당 내 다주택자는 어떡할 것이냐’고 압박에 나선 것과 관련해 “특별히 저희가 입장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대변인은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5월 9일 종료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것을 두고 “이 부분은 정책적으로 일관성 있게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신다고 할 수 있겠다”고 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달에서 2달 가량 일부 예외 사안에 대해 유예 가능성을 설명했다는 질문엔 “정책실장께서 말한 부분은 (5월 9일 종료) 이후에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그 이후에 다른 이야기가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5월 9일 종료되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혜훈 후보자 후임으로 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선임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 강 대변인은 “지금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만 답했다.
미국 정부가 관세 재인상과 관련한 관보 게재 작업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서도 그는 “차분하게 잘 대응하는 기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연일 부동산 관련 SNS 메시지를 내보내는 것이 ‘세제개편을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강 대변인은 “세제개편이라 말한다면 아마 보유세 관련 질문으로 받아들여진다”면서 “보유세 관련은 최후의 수단이라 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유세는 최종적으로 이 모든 것(정책)이 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진다는 전제 하에(고려될 것)”이라며 “지금은 실효성을 더 강조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30일 엑스(X·구 트위터)에 캄보디아 스캠 조직 대응과 관련한 기사를 공유한 뒤 캄보디아 공용어인 크메르어로 “한국인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관련 게시물을 나중에 삭제했는데, 이는 이례적인 경우로 분류된다.
강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충분히 홍보가 됐다고 판단해서 삭제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