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31일 44 0 점유율 70%의 국내 브랜드, 신뢰도 3:1 우위 점하는 외국 브랜드 숫자만 보면 베트남 국내 브랜드의 압승이다. 베트남 건강보조식품 시장에서 국내산 점유율이 70%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도시 소비자에게 물어보면 "외국 브랜드가 국내보다 믿을 수 있다"는 응답이 3대 1로 높다. 70%의 국내 점유율은 가격으로 지방 대중 시장을 잡고 있지만, 품질 신뢰도로 이긴 것은 아니다. 2025년 베트남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위조품·과장 광고 스캔들로 홍역을 치렀다. 그 정화의 해가 지나고 2026년 진짜 전쟁이 시작됐다. 베트남 소비자들이 돈을 더 내더라도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찾기 시작했다.
2026년 8월 31일 58 0 50만 달러가 은행에 잠들어 있다 - 베트남 자산관리 시장의 역설 호찌민시 물류 회사 이사 응우옌씨는 몇 년 전 부유층 문턱을 넘었다. 자산이 50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런데 그 돈의 대부분이 은행 예금 계좌에 들어있다. 연 4~5% 이자를 받는다. 주식이나 채권 펀드에 투자하고 싶지만 누구에게 조언을 구해야 할지 모른다. 은행 PB(프라이빗 뱅킹) 직원은 자사 예금 상품을 권유할 뿐이다. 독립 자산관리사(IFA)는 베트남에 거의 없다. 이것이 2026년 베트남 자산관리 시장의 실제 모습이다. BCG 글로벌 웰스 리포트 2026이 이 현실을 수치로 확인했다.
2026년 8월 30일 59 0 5일 연휴, 베트남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가 올해 9월 2일 독립기념일 연휴는 8월 29일(토)부터 9월 2일(화)까지 5일이다. 베트남 노동자들에게 한 해 가장 긴 연휴 중 하나다. 아고다(Agoda)가 5월 1일~7월 31일 사이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2026년 국내 여행지 1위는 다낭이었다. 트라벨로카(Traveloka) SEA 인덱스는 하노이·호찌민·다낭을 예약 상위 5위 안에 올렸다. 그러나 실제 여행자들의 선택은 이 세 도시에만 머물지 않는다. 달랏의 야생화·닌빈의 고요한 수로·후에의 음악 페스티벌이 올해 9.2 연휴의 새로운 목적지로 떠올랐다.
2026년 8월 30일 43 0 $5억 교역로가 막혔다 - 태국-캄보디아 분쟁이 만든 경제 상처 2025년 5월 재발화한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은 12월 27일 첫 휴전 합의 이후에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2026년 8월 현재까지 양국 경제에 깊은 흔적을 남기고 있다. 사망자 100명 이상·이재민 64만명이라는 인도적 피해 외에 경제 피해는 수치로 확인된 것만 해도 수조 원에 달한다. 지난 8월 28일 캄보디아에서 발사된 BM-21 로켓이 태국 주유소를 관통한 것이 보여주듯 분쟁은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다. 피해 규모를 데이터로 해부하고 해법을 살펴본다.
2026년 8월 27일 49 0 몸에 좋다는 건 알지만 사지 않는다, 홍삼이 막혀온 진짜 이유 베트남 소비자들은 한국 홍삼을 안다. "몸에 좋다"는 것도 안다. 그런데 사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일부 계층"만 산다. 이것이 한국 홍삼이 베트남에서 20년 넘게 브랜드 이미지를 쌓고도 시장 규모를 키우지 못한 핵심 문제다. 이미지가 시장으로 전환되지 못하는 데는 구조적 이유가 있다. 그리고 2026년 베트남 웰니스 시대는 그 구조를 바꿀 첫 번째 현실적 기회다. 단, 기존 방식을 반복하면 기회는 또 지나간다.
2026년 8월 26일 48 0 원두는 수출하고 문화는 만든다 - 베트남 커피 혁명 베트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커피를 생산한다. 연간 약 180만 톤, 전 세계 수출의 약 18%가 베트남에서 나온다. 그런데 오랫동안 이 커피의 대부분은 원두 상태로 유럽·미국·한국에 팔려나갔다. 부가가치는 베트남 밖에서 만들어졌다. 지금 그 흐름이 바뀌고 있다. 하노이 골목과 호찌민 1군에 스페셜티 커피숍들이 생겨나고, 닥락 커피 농장을 직접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가 늘고, 은행을 그만둔 청년이 핀 필터 하나로 창업한다.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이 자국 커피의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는 중이다.
2026년 8월 25일 77 0 불 위의 대나무가 익을 때 - 타이족의 카우람(Xôi Lam) 베트남 북서부 고원의 새벽. 손라(Sơn La)·라이쩌우(Lai Châu) 산골 마을에서 타이(Thái)족 여성들이 대나무 통에 찹쌀을 채워 넣는다. 전날 밤 물에 불린 찹쌀에 숯 가루를 섞어 검게 만들거나, 강황을 넣어 노랗게 물들이거나, 자연 잎사귀로 파랗게 낸다. 그 통을 장작불 위에 세워두면 1~2시간 후 대나무 향이 배어든 찹쌀밥이 완성된다. 카우람(Xôi Lam)이다. "카우"는 쌀, "람"은 대나무를 뜻한다. 베트남 54개 소수민족 음식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이것이다.
2026년 8월 25일 50 0 남쪽의 엔진 - 호찌민시 이공계 명문 3대학 하노이에 HUST(하노이 과학기술대)가 있다면 호찌민에는 HCMUT(호찌민 과학기술대·백코아)가 있다. 1957년 설립된 이 대학은 남부 베트남 이공계 교육의 중심축으로 70년 가까운 역사를 쌓았다. 인텔이 호찌민 사이공 하이테크파크(SHTP)에 ATP 테스트 공장을 열면서 가장 먼저 채용 협약을 맺은 곳이 HCMUT였다. FPT 소프트웨어의 호찌민 개발 인력 상당수가 UIT와 HCMUT 출신이다. 호찌민시의 이공계 인재를 채용하거나 협력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알아야 할 3개 대학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