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회복, 새 출발점 섰다"
미래 고객 확보 역량 집중 강조
고차원적 원가 혁신, AX 가속화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임직원들을 향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대해 감사 인사를 표하며 새로운 기회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일 LG디스플레이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정 사장은 경기 파주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인 '최고경영자(CEO) 온에어'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정 사장은 약 2만5000명의 임직원들에게 경영 현황을 설명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회사가 지난해 4년만의 연간 흑자를 달성한 데 대해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 사장은 "지난 3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전임직원들이 원팀(One-Team)이 되어 노력했던 덕분"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내부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정 사장은 경기 파주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인 '최고경영자(CEO) 온에어'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LG디스플레이.또 타운홀 행사에서 턴어라운드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 궤도에 들어가기 위한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서 임직원과 공유했다. 그는 먼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일등 기술' 확보를 가장 큰 숙제로 꼽았다. 엔지니어 출신인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부임 직후부터 일관되게 LG디스플레이의 정체성은 제조사가 아닌 기술회사임을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부임 직후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을 축소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경영 고도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 등 경쟁사의 추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차별화 기술이 LG디스플레이와 경쟁사의 격차를 수성할 해자가 될 것으로 보고, 미래 고객을 위한 기술 확보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흑자 구조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 차원 높은 원가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프로세스 내에서 단지 낭비되는 비용이나 요소를 찾아 줄이는 일차원적 원가 혁신을 넘어,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정과 제품 개발 등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고차원적 원가 혁신을 지향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AX(인공지능 전환)'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사무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는 에이전틱 AI는 물론, 개발부터 양산까지 제품 전 주기에 AX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기능별로 단순, 반복 업무는 AI(인공지능)에 맡기고 직원들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성장궤도에 오르기 위한 마음가짐도 다졌다. 그는 업무의 '본질'을 되새길 것을 당부하며, "과거의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 사장은 불필요한 자료 수정 같은 '가짜 일'에 빠지지 말고 시급하진 않더라도 새로운 기회 발굴 같은 본질적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자고 격려했다.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새롭게 시도하는 과정에 생각의 다름이 있더라도, 연대의식과 동료애가 있다면 어떠한 상황이든 답을 찾아낼 수 있다"며 "상호 신뢰를 통해 우리 내부의 긍정의 에너지를 더욱 높이고 확산시키면 앞으로 더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