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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스1 |
설 명절을 앞두고 핵심 제수 용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설 차례상 준비 핵심 품목인 쌀, 한우, 계란 등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2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은 약 29만6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차례상 준비 핵심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례상 비용 감소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떡국의 주재료인 쌀 가격이 특히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상품 20㎏은 지난달 30일 기준 6만5302원으로 전년(5만3180원) 대비 22.8% 상승했다.
축산물의 가격도 차례상 비용을 끌어올렸다. 축산유통정보 다봄에 따르면 지난 1일 한우 1등급 등심 100g의 가격은 1만38원으로 지난해(9245원) 대비 8.6% 올랐다. 1등급 양지 100g은 6313원으로 지난해(5721원) 대비 10.3% 상승했다.
한우의 대체품으로 쓰이는 미국산 소고기마저 고환율의 여파로 가격이 뛰었다. 미국산 냉장 척아이롤 100g은 평년 3266원에서 지난 1일 3846원으로 17.8% 올랐다. 계란 가격 또한 특란 10구 기준 3931원으로 전년(3301원) 대비 18.9% 올라 부담을 더했다.
주부 김모(50) 씨는 “요새 설 차례상이 많이 간소화되기는 했지만, 정작 고기 등 핵심 재료 값은 급등해 체감 물가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