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서기 국가주석 람이 6 22 하노이에서 베트남을 방문 중인 미국 해군 직무대행 까오를 직접 만났다. 까오 직무대행은 "태평양 파트너십·태평양 우정 2026" 사절단을 이끌고 베트남 꽝찌성 동허이를 방문하는 일정의 일환으로 하노이를 찾았다.

"태평양 파트너십" 미국 해군이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을 방문하며 의료 지원·재난 구조 훈련·인적 교류를 진행하는 다국적 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베트남 꽝찌성을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1955~1975) 당시 가장 치열한 격전지 하나였다. 전쟁이 끝난 50년이 지난 지금 미국 해군이 땅에 우호 방문으로 돌아온 것이다. 총서기와 까오 직무대행의 회담에서는 양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내실을 다지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만남은 남중국해에서 중국 선박의 움직임이 부쩍 늘어나는 시점에 이뤄졌다. 위성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관할 수역 10해리 안에서 감지되는 중국 선박의 수가 최근 사이 크게 증가했다. 총서기는 중국과의 관계도 관리하면서 미국·일본·인도 등과의 안보 협력도 동시에 강화하는 "대나무 외교"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분석  미국 해군 직무대행이 베트남 총서기를 직접 만난 것은 의전상 격이 높은 만남이다.

이는 베트남이 미국 안보 네트워크에서 점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신호다. 남중국해 긴장이 고조될수록 베트남의 전략적 가치는 미국에게 높아진다. 한국 기업들에게 구도는 베트남이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유지할 것이라는 간접적인 보증이기도 하다.


출처: VnExpress International · 낸단 온라인 (2026.06.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