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반도체 산업의 새 파트너로 싱가포르와 손을 맞잡았다
7월 21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포럼에서 베트남과 싱가포르 반도체 기관들이 투자•인력•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싱가포르 반도체 협력 포럼 MoU 체결 • "2026~2030년이 베트남 반도체 생태계 구축의 결정적 시기"
7월 21일 호찌민시 광쭝소프트웨어파크(QTSC)에서 베트남-싱가포르 반도체 산업 협력 포럼 2026이 열렸다. QTSC와 싱가포르반도체협회(SSIA)가 투자 유치·기업 연결·R&D·기술이전·인력양성을 포괄하는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반도체산업자원개발연합(SEVINA)·FPT폴리테크닉도 SSIA와 별도로 반도체 엔지니어 양성 협약을 맺었다. 포럼 배경에는 탄탄한 경제 기반이 있다. 2026년 1~5월 베트남-싱가포르 교역액은 SGD 233억(약 17.2십억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했고, 싱가포르는 베트남의 최대 FDI 국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6~2030년을 베트남이 단순 조립·패키징에서 벗어나 집적회로(IC) 설계·칩 테스팅으로 올라서는 결정적 시기로 본다. 현재 베트남에는 마벨(Marvell)·르네사스·인피니언·퀄컴·엔비디아·하나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이미 진출해 있다.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베트남 반도체 시장은 2025~2030년 사이 22억 2,000만달러(연평균 7.1%) 성장이 예상된다.
싱가포르 기업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IC 설계와 R&D 인력 공급이다. 베트남은 연간 5만 명 이상의 IT 인재를 배출하지만 반도체 전문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FPT폴리테크닉과의 협약이 바로 이 인력 공백을 채우려는 시도다.
"2026~2030이 베트남 반도체 생태계 형성의 결정적 시기"라는 전문가 진단이 이번 포럼에서 나왔다.
◆ 분석 한국에게도 이 흐름은 기회다. 하나마이크론이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있고, 삼성SDI·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들의 베트남 공급망 연결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 싱가포르-베트남 반도체 협력 생태계가 형성되는 초기에 한국 기업들이 R&D·인력양성 파트너로 참여하는 전략을 검토할 때다.
출처 VietnamPlus · VnEconomy · Vietnam News · Vietnam Briefing (2026.07.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