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관광지로 떠오르다
포춘지 분석 — "발리•태국의 과잉 관광 실패를 보며 배운다"
베트남 • 동남아 최고 인기 관광지 부상 — "태국의 실수를 피한다"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이 최근호에서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관광지"로 조명하며 베트남이 태국·발리가 겪은 "과잉 관광" 문제를 미리 피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광은 현재 베트남 국내총생산의 약 1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
여행 플랫폼 클룩(Klook)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푸꾸옥 섬과 사파 지역을 찾은 여행자 수가 전년 대비 두 배 넘게 늘었다. 여행객들이 대도시를 넘어 "자연 친화적이고 문화적으로 독특한" 목적지를 찾고 있다는 신호다. 이는 6월 23일 본지가 보도한 푸꾸옥의 "아시아-태평양 최고 섬 2위" 선정과도 맞물리는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태국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 한다고 분석한다. 태국은 최근 무비자 체류 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줄이며 "질 좋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베트남도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지금처럼 호텔·공항 건설이 계속되면 관광객 증가세가 꺾일 경우 베트남도 태국과 같은 과잉 인프라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분석 관광이 국내총생산의 10퍼센트를 차지한다는 것은 베트남 경제가 제조업 수출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증거다.
한국 여행업계와 호텔 기업들에게 이 흐름은 분명한 기회다. 현지 기업들이 국제 운영사와 손잡고 싶어 한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베트남 로컬 기업이 외국 호텔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어야 국제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한국 호텔·리조트 브랜드의 베트남 합작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출처: 포춘(Fortune) 2026년 6월/7월 아시아호 · 클룩 데이터 · ISEAS-유소프이샥연구소 (2026.06.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