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베트남 올해 성장률 전망을 크게 높여 잡았다.
종전 전망 7.2%에서 9.5%로, 2027년은 11.0%까지 더 높이 제시했다.
스탠다드차타드, 2026 성장률 9.5%로 대폭 상향 • 7.2%에서 2.3%포인트를 올려
스탠다드차타드는 7월 20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베트남 2026년 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7.2%에서 9.5%로 대폭 올렸다. 정부 목표인 두 자릿수(10%)에는 조심스럽게 못 미치지만 국제 은행으로서는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다. 제조업·서비스·내수 시장이 예상을 뛰어넘어 동시에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2026년 상반기 GDP가 8.18%를 기록하며 이미 스탠다드차타드의 종전 전망을 넘어선 것이 큰 배경이다.
주목할 점이 또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인플레이션 전망은 오히려 4.4%(정부 목표 4.5% 한도)로 낮췄다. 성장은 높아지는데 물가 압력은 낮아진다는 여정이다. 그래서 중앙은행이 성장 지원을 위해 정책 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침 지난주 싱가포르 UOB도 베트남 성장률 전망을 7.0%에서 8.5%로 올렸다. IMF(7.5%)·UOB(8.5%)·스탠다드차타드(9.5%)까지 국제 금융기관들의 상향 러시가 이 주에만 세 번 연주됐다.
이 상향들이 몇 가지 신호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요청하는 두 자릿수 성장에 얼마나 근접한지 보여주고, FTSE 신흥시장 편입(9월 21일)을 앞두고 해외 투자 자금이 미리 유입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2027년 성장률 11.0% 전망은 이 흐름이 한 해로 끝나지 않음을 나타낸다.
이 시점에서 이렇게 잇따르는 상향은 한국 기업들에게 베트남 확장 타이밍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신호다.
◆ 분석 성장률이 높으면 필연적으로 소비가 늘고 투자가 집중된다. 한국 제조·유통 기업에게는 물량 확대의 기회로, 한국 금융기관에게는 베트남 투자 상품 개발의 타이밍이 됐다. FTSE 편입(D-62일)을 앞두고 주식 직접 투자 또는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를 검토할 시점이다.
출처 Standard Chartered 경제전망 보고서 · VietnamPlus · The Investor (202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