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지하철 5개 노선, 오늘 6월 22일 동시에 첫 삽을 뜨다
완공되면 하루 200만 명이 이용, 오토바이 도시에서 지하철 도시로
하노이 • 지하철 5개 노선 오늘 동시 착공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오늘 6월 22일, 지하철 5개 노선의 공사를 한꺼번에 시작했다. 베트남 역사상 한 도시에서 대중교통 노선 5개를 동시에 착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착공한 노선들은 하노이 남북과 동서를 가로지르는 주요 간선들이다. 이 노선들이 모두 완공되면 하루 이용객 200만 명 수준의 촘촘한 지하철망이 하노이 도심을 연결하게 된다. 지금 하노이에서 실제로 운행 중인 지하철은 2021년 개통한 2호선(지상 구간 포함) 단 하나뿐이다. 지난해 하노이시가 발표한 100년 장기 도시 계획에는 2045년까지 지하철 총 길이를 1,153킬로미터로 늘리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오늘 5개 노선 착공은 그 계획을 현실로 옮기는 첫 대규모 실행이다.
공사비는 베트남 정부 예산과 함께 일본 공적 개발 원조,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 중국·프랑스 차관 등이 복합적으로 활용된다. 한국은 5호선과 6호선 구간에 기술·자금 협력을 이어오고 있어 한국 건설사의 공사 참여도 주목된다.
◆ 분석 오토바이 690만 대가 달리는 하노이가 "대중교통 도시"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선언이 오늘 비로소 땅 위에서 시작됐다.
이 전환이 실현될수록 지하철역 주변 부동산과 상권이 빠르게 재편된다. 한국의 지하철 설계·시공·운영 경험과 스마트 교통 기술이 참여할 자리가 넓게 열려 있다.
출처: VietnamPlus · 하노이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 (2026.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