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가 오는 7 1일부터 1순환로(Ring Road 1) 내부를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 동남아시아 수도 대중교통 무료화를 시행하는 사례다. 정책은 화석연료 차량 진입 제한 계획과 직접 연동돼 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무료 버스 정책은 1순환로 화석연료 차량(오토바이·자동차) 운행을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계획의 핵심 보완 조치다. 시민들이 화석연료 차량 대신 버스를 선택할 있도록 경제적 유인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하노이 구시가지·호안끼엠 호수 주변이 포함된 1순환로 내부는 하노이 역사·문화·관광의 핵심 지역으로 현재 오토바이·자동차로 극심한 교통 체증과 대기오염이 발생하는 곳이다. 무료 버스와 함께 전기 오토바이·자전거 공유 확대, 보행자 전용 구역 확장이 패키지로 추진된다.

정책이 실현되면 하노이는 서울 남산 셔틀버스·싱가포르 CBD 지역 무료 버스와 유사한 구조를 갖추게 된다. 7 1 무료화 시행 이후 승차율·대기질·교통 흐름 변화가 3개월간 집중 모니터링되며 결과에 따라 대상 구역 확대 여부가 결정된다. 성공할 경우 호치민·다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분석  하노이 무료 버스 실험은 단순한 교통 정책이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을 바꾸는 선언"이다.

오토바이가 상징인 하노이 구시가지를 보행자·자전거·전기차 친화 도시로 전환하는 것은 관광 경험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대기질을 개선하는 마리 토끼를 잡는 시도다. 한국의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전기 버스 기술·도시 대기질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들에게 전환 과정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할 기회가 열리고 있다.


출처: Nhan Dan Online · VietNam News (2026.06.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