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민 흥 총리 "베트남-한국 교역 2026년 1,000억 달러, 2030년 1,500억 달러"
국방•안보 협력도 확대 — 한국을 핵심 파트너로 거듭 강조
베트남-한국 • 교역 1,000억 달러 목표 재확인
레 민 흥 베트남 총리가 최근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베트남과 한국이 모든 차원의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국방·안보 협력을 넓혀가며, 2026년 양국 교역 1,000억 달러, 2030년 1,500억 달러 목표를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총리가 호주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베트남이 장기적인 사업 파트너로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자리에서 나왔다. 한국은 이미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 중 하나이자 2위 교역 상대국이다.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한 한국 대기업들이 베트남을 핵심 생산 기지로 삼고 있으며 최근에는 K-뷰티·K-푸드·K-콘텐츠 같은 소비재 분야로도 협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000억 달러라는 목표는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 2024년 양국 교역 규모가 약 800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026년 안에 약 25퍼센트를 추가로 늘려야 하는 도전적인 목표다. 국방·안보 협력 확대 언급은 남중국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베트남이 한국을 안보 파트너로도 더 깊이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 분석 총리가 직접 구체적인 교역 목표 숫자를 제시했다는 것은 베트남 정부가 한국과의 관계를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실질적 경제 성과로 연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국가적 우선순위로 다루고 있다는 신호다. 국방·안보 협력 확대 언급은 한국 방산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노이 지하철 사업, 닥락성 마스터플랜 등 본지가 다뤄온 대형 프로젝트들도 이 1,000억 달러 목표 달성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출처: VietNam News · 베트남 정부 공식 발표 (2026.06.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