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남중국해에 있는 자국 섬들의 군사 시설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사실이 위성 자료로 확인됐다. 같은 시기 중국 배의 움직임도 부쩍 늘었다. 겉으로는 양국 관계가 따뜻해 보이지만 바다 위에서는 다른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베트남은 그동안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외교를 펴왔다. 이런 방식을 "대나무 외교"라고 부른다. 휘지만 부러지지 않는 대나무처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인다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 바다에서는 베트남이 자국이 관리하는 섬들에 시설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유사시 군대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보낼 있게 대비를 단단히 하는 모습이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군대를 작지만 강하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국방 예산은 중국의 20분의 1에도 미치지만 필요하면 맞서 싸울 있다는 의지를 여러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 일본, 필리핀은 앞으로 5 동안 국방비를 매년 150 달러 이상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분석  남중국해 긴장은 단순한 영토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 전체 물류와 안보의 핵심 변수다.

바닷길로 한국행 원유와 화물의 상당량이 지나간다. 베트남이 군사력을 키우는 것은 한국에게도 해상 안전과 직결되는 소식이다. 동시에 베트남, 일본, 필리핀의 국방비 증가는 한국 방위산업체에게도 함정·레이더·통신장비 수출 기회가 있다.


출처: Bloomberg (20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