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아인 베트남 외교아카데미 부원장이 국제 해양 재판소 판사에 선출됐다. 국제 해양 재판소는 바다와 관련한 나라 사이의 분쟁을 심판하는 국제 법원으로 독일 함부르크에 본부를 두고 있다. 1996 창설 이래 베트남 사람이 판사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임기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9년이다.

재판소는 바다 영토 분쟁, 해양 자원 갈등, 선박 억류 같은 바다와 관련한 나라 사이의 법적 다툼을 심판하는 곳이다. 베트남이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오랜 영토 분쟁을 겪어온 상황에서 베트남 출신 판사가 재판소에 처음 자리를 잡게 것은 외교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다.

응우옌 아인은 국제법·해양법 전문가로 베트남 외교부 산하 외교아카데미의 부원장을 맡아온 인물이다. 이번 선출은 베트남이 단순히 분쟁 당사국이 아니라 국제 해양 질서를 만들어가는 직접 목소리를 있는 나라가 됐음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다.

분석  베트남은 남중국해 갈등을 국제 법적 안에서 풀어나가려는 전략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 판사 선출은 전략의 결실이다.

국제 사회에서 베트남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나라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의 법적 안정성도 함께 높아진다.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벌일 "법과 규칙이 지켜지는 나라"라는 신뢰가 두터워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출처: 낸단 온라인 · 베트남 외교아카데미 (2026.06.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