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도네시아, 2028년 교역 $180억 목표 5개년 협력 협약 체결
국내 탄소거래소 Decree 29/2026 출범, ASEAN 최초 탄소시장 선점 선언
베트남 국내 탄소거래소 공식 출범
자카르타 포스트가 7월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양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2028년까지 연간 교역액을 현재의 약 두 배인 180억 달러(약 26조 9,000억 원, 1달러=1,494원 기준)로 확대하는 5개년 행동계획에 서명했다. 같은 날 베트남은 Decree 29/2026/ND-CP에 따라 국내 탄소거래소를 공식 출범시켰다.
베트남-인도네시아 교역 확대 협약은 ASEAN 내 교역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두 나라는 인구 2억 7,000만 명(인도네시아)과 1억 명(베트남)을 합산해 동남아 최대 인구 기반을 공유한다. 협력 분야는 제조업·농업·디지털 경제·에너지 전환·관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니켈 원자재와 베트남의 전자·제조업 역량이 "원자재→가공→수출" 공급망으로 연결될 경우 양국 교역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탄소거래소 출범은 더 즉각적인 사업 기회를 담고 있다. Decree 29/2026는 탄소 크레딧의 발행·거래·검증 체계를 규정한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탄소 크레딧 발행 잠재량이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다. 맹그로브 숲 보전,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산림 탄소 흡수가 크레딧 발행의 핵심 자원이다. 하노이에서 7월 9일 개최된 Vietnam Financial Forum 2026에서 "탄소거래소가 VIFC 다낭과 호찌민 국제금융센터의 핵심 상품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나온 것도 이 흐름과 연결된다.
◆ 분석 탄소거래소 출범은 한국 기업들에게 두 가지 구체적 기회를 준다.
첫째, 탄소 크레딧 선매입이다. 베트남 재생에너지·맹그로브 복원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탄소 크레딧을 조기에 확보하는 전략이 가능하다. 포스코·현대제철·SK에코플랜트 등 탄소 중립 의무가 있는 기업들에게 베트남 탄소 크레딧은 비용 효율적인 상쇄 수단이다. 둘째, 탄소 MRV(측정·보고·검증) 시스템 수출이다.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 경험과 MRV 기술이 베트남 탄소거래소 인프라 구축에 직접 활용될 수 있다.
출처: 자카르타 포스트 · VnEconomy · VIR(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 (2026.07.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