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차 37만4천 대, 5월 말 기준 역대 최다
빈그룹 계열 그린에스엠 택시, 인도•인도네시아 1조 원 시장 공략 나선다
2026년 5월 말 기준 베트남 전국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전기 오토바이 제외 순수 전기 자동차) 수가 37만4,816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를 만드는 빈패스트(VinFast)의 모기업 빈그룹 계열 전기 택시 회사 그린에스엠(GreenSM)은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그린에스엠은 빈패스트 전기차만을 택시로 운영하는 전기 승차 공유 서비스다. 베트남에서 그랩(Grab)·고벳(GoViet) 같은 기존 플랫폼과 경쟁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그린에스엠은 약 10억 달러(1조 3,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인도 시장과 인도네시아 라이드헤일링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인도는 그랩이 진출하지 않은 시장으로 기존 올라(Ola)·우버(Uber)와의 경쟁이 예상되며 그린에스엠은 "전기차 100퍼센트"라는 친환경 차별화 전략을 앞세운다.
베트남 국내에서도 전기차 전환은 빠르게 진행 중이다. 5월 말 기준 전기차 37만4,816대는 1년 전 같은 시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신규 등록 차량의 50퍼센트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웠다. 하노이 도심 화석연료 오토바이 제한 정책과 맞물려 전기 오토바이 전환도 가속화되는 중이다.
◆ 분석 그린에스엠의 해외 진출은 "빈패스트 전기차 판로 확장"이라는 이중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자사 택시에 자사 전기차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해외에서도 빈패스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충전 인프라·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그린에스엠의 해외 확장 파트너로 참여할 기회가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한국 충전 인프라 기업들이 주목할 시장이다.
출처: VnExpress International · 닛케이 아시아 (2026.06.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