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베트남인에게 무비자 도착 입국 허용, 공식 발표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동시 적용, 중동 관광•사업 문이 열렸다
아랍에미리트 • 베트남인 무비자 도착 허용
아랍에미리트(아라비아반도 남동쪽에 위치한 두바이·아부다비 등 7개 토후국으로 이루어진 나라) 정부가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케냐·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자에 대해 무비자 도착 입국(현지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바로 비자를 받는 방식)을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트남 사람들이 두바이·아부다비를 방문하거나 경유할 때 미리 비자를 받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사는 나라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국제 물류·금융 허브다. 두바이 국제공항은 국제 여객 수 기준 세계 1~2위를 다투는 곳이다. 이곳을 경유해 유럽·미국·아프리카를 오가는 베트남 사업가와 여행자들에게 이번 무비자 도착 허용은 큰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아랍에미리트 자체를 목적지로 하는 베트남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베트남에서 아랍에미리트로 가는 직항 편은 현재 에미레이트항공이 하노이·호치민에서 두바이로, 에티하드항공이 일부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면 이 노선의 탑승률이 오를 것으로 업계는 기대한다. 아랍에미리트에는 이미 수천 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건설·서비스 분야에 종사하고 있어 가족 방문객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에 수출되는 베트남 농산물·수산물·섬유 제품의 교역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 분석 이 뉴스가 한국 독자들과도 연결되는 이유가 있다.
베트남에서 사업하거나 생활하는 한국인들은 두바이를 경유해 유럽·아프리카·중동을 오가는 경우가 많다. 베트남 법인 직원이나 협력사 베트남인 직원이 이제 아랍에미리트 경유 편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동 시장에 관심 있는 한국·베트남 합작 기업들이 두바이를 거점으로 삼는 전략을 더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출처: VnExpress International · 아랍에미리트 정부 공식 발표 (202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