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 2일은 호치민시에게 특별한 날이다. 1976 이날, 베트남 전쟁 종전 수도 사이공(Sài Gòn) 자딘(Gia Định) 지역이 공식적으로 통합되며 "호치민시(Thành phố Hồ Chí Minh)"라는 이름을 얻었다. 2026 오늘은 그로부터 50년이 되는 날이다. 호치민시는 이날 저녁 시내 16곳에서 동시에 불꽃놀이를 열어 시민들과 함께 반세기를 축하한다.

사이공이라는 이름은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다. 메콩 델타 개발의 중심지였던 도시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1859~1954) "동양의 파리" 불리며 인도차이나 반도의 행정·상업 수도 역할을 했다. 1975 4 30 북베트남군이 사이공 대통령궁에 진입하며 베트남 전쟁이 끝났고, 이듬해인 1976 7 2 남북이 공식 통일되면서 도시 이름도 베트남 독립의 아버지 밍의 이름을 바뀌었다. 그러나 지금도 현지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사이공"이라는 이름을 자주 쓴다. 이름이 공존하는 도시는 역사의 층위가 가장 복잡하고 풍요로운 베트남의 얼굴이다.

50주년 기념행사는 단순한 불꽃놀이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이날을 전후해 대형 문화 공연·전시·시민 참여 행사를 개최했다. 총서기 국가주석을 비롯한 당과 정부 지도부가 전날인 7 1 응우옌 후에 보행자 거리 동상 앞에서 헌화했다.

분석  50주년이라는 숫자는 호치민시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베트남 전체 국내총생산의 22퍼센트를 생산하는 도시는 지금 100 마스터플랜과 껀저 매립 신도시 프로젝트로 다음 50년을 설계 중이다. 한국과 호치민시의 인연도 깊다. 삼성·LG 초기 베트남 사무소가 이곳에 자리 잡았고 현재도 가장 많은 한국 기업과 교민이 도시에 있다. 호치민시 50주년은 한국-베트남 관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점이기도 하다.


출처: 낸단(Nhân Dân) 온라인 · VnExpress International (2026.07.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