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만이 전부가 아니다" 닥락성, 2030년 목표 257개 사업에 38억 달러 투자 유치 발표
6월 27일 행사에서 종합 개발 계획 공개 • 커피 고도화•첨단농업•관광•신재생에너지 동시 추진
닥락성 • 커피 왕국의 38억 달러 도약 선언
베트남 중부고원 닥락성(Đắk Lắk)이 6월 27일 2021~2030년 종합 개발 마스터플랜을 공개하며 257개 사업에 총 1경 동(약 38억 달러·우리 돈 약 5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선언했다. 닥락성은 베트남 로부스타 커피 생산량의 약 40퍼센트를 책임지는 "커피 왕국"이다. 이번 발표는 그 위상을 넘어 첨단 농업·관광·재생에너지 복합 경제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다.
닥락성은 베트남 남부 고원 지대에 위치한 성으로 면적은 서울의 약 22배, 인구는 약 200만 명이다. 이 넓은 땅에서 아라비카·로부스타 커피, 고추, 아보카도, 두리안이 생산된다. 특히 커피는 이 성의 경제를 사실상 지탱하는 핵심 작물이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국제 커피 가격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구조적 한계도 안고 있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이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로드맵이다. 커피 관련 사업에서는 단순 원두 수출에서 커피 가공·품질 고급화·커피 관광(커피팜 투어·카페 거리)으로 고도화하는 방향이 담겼다. 여기에 태양광·풍력 발전, 첨단 스마트팜, 부온마투옷 시내 관광 인프라 확충이 포함됐다.
257개 사업 중 즉시 착수 가능한 것으로 분류된 우선 사업에는 부온마투옷 공항 국제선 확대, 커피 특화 산업단지 조성, 원주민(에데·므농족) 문화 관광 마을 조성이 포함됐다. 닥락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투자 유치 행사는 출발점이지 끝이 아니다"라며 "2050년까지 닥락을 베트남 중부고원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분석 닥락성의 38억 달러 투자 유치 선언에서 한국에 관련된 부분이 있다.
스마트팜·드론 농업·커피 가공 기술 분야에서 한국 농업기술 기업과 식품 가공 기업의 참여 여지가 크다. 부온마투옷은 베트남 커피의 수도로 불리는 곳이다. 한국이 세계 최대 커피 소비국 가운데 하나인 만큼 닥락 커피 원산지 직구매 채널이나 한국 브랜드 커피 농장 투자를 검토해볼 만하다.
출처: VietNam News · VietnamPlus (2026.06.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