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신 베트남", 인도 관광객 2026 최대 이동 트렌드로 부상
전자비자 간소화•가격 경쟁력•덜 붐비는 여행지 3박자
동남아 • 인도 관광객 태국→베트남 대이동
인도 해외여행자들이 전통적 선택지였던 태국 대신 베트남을 선택하는 현상이 2026년 동남아 관광 지형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전자비자 정책 개선·가격 경쟁력·"덜 붐비는 여행지" 이미지가 이 전환을 이끄는 세 가지 동력이다.
인도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해외 관광 시장 중 하나다. 중산층 확대와 항공 노선 급증으로 매년 수천만 명의 인도인이 처음 해외여행에 나선다. 이들이 오랫동안 첫 번째로 선택한 곳이 태국이었다. 방콕·파타야·푸켓이 인도인 여행자 밀집지로 유명해진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2026년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베트남의 전자비자(E-Visa) 시스템이 간소화되면서 인도인들도 90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졌다. 태국 대비 물가가 낮고 "아직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여행지"라는 인식이 "발견의 기쁨"을 원하는 인도 MZ세대 여행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베트남 관광청은 인도를 2026년 최우선 공략 시장 중 하나로 지정했다. 뭄바이·델리·벵갈루루에서 하노이·다낭·호치민으로의 직항 노선이 계속 늘고 있다. 태국 관광청(TAT)은 2026년 목표 3,300만 명 달성에 중동 긴장·글로벌 경기 둔화의 역풍이 가해지고 있다고 공식 인정했다. 태국에서 베트남으로의 관광 패권 재편이 실물 데이터로 확인되기 시작한 것이다.
◆ 분석 인도 관광객의 베트남 이동은 단기 트렌드가 아니라 구조적 전환의 시작이다.
인도는 2030년 세계 3위 경제 대국 목표를 달성할 경우 해외 관광 시장 규모도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베트남이 이 시장을 선점하면 "동남아 관광의 왕좌"를 태국에서 가져오는 그림이 완성된다. 한국 여행업계에는 인도발 베트남 관광과 연계한 "베트남-한국 연계 여행 패키지" 개발 기회가 생기고 있으며 베트남 진출 한국 호텔·리조트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고객층이 열리는 것이다.
출처: Travel And Tour World (2026.06.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