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연평균 기온이 25~35도다. 연중 더운 나라다. 그런데 1인당 아이스크림 소비량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켄리서치 기준 2025 연간 소비량은 8,000 리터이며 인구 1200 명으로 나누면 1인당 0.8리터다. 태국·말레이시아 수준에 크게 미친다. 더운 나라에서 아이스크림이 팔린다는 역설에는 구체적인 이유가 있다. 그리고 이유를 이해해야 베스킨라빈스 같은 외국 브랜드가 베트남에서 제한적 성공에 그쳤는지를 있다.

▶  베트남 아이스크림 주요 브랜드 경쟁 구도 (유로모니터·켄리서치 2025 기준)

브랜드(기업)

구분·점유율

주요 특징·이력

대표 제품

메리노·첼라노
(키도푸즈·
뉴티푸드 51% 인수)

국내 1
유로모니터 기준
44~47%
(
메리노 24~26%+
첼라노 17~20%)

2003 유니레버 월스 공장 인수로 출발
2024 뉴티푸드가 지분 51% 인수
전국 냉동고 네트워크·저가 전략 구사
호찌민(구찌박닌(VSIP) 2 공장

메리노 ·첼라노
웰요(Wel Yo)
대용량 아이스크림

코네토·패들팝·월스
(유니레버 베트남)

외국계 2
11%
(
유로모니터 2020)

글로벌 브랜드·프리미엄 포지셔닝
유니레버가 키도에 공장 매각
완성품 수입·배급 형태로 전환

코네토(Cornetto)
패들팝(Paddle Pop)
월스(Wall's) 시리즈

비나밀크
(Vinamilk)

국내 2~3
9%

전국 낙농·유통망 활용
학교 급식 채널 강점
건강 이미지 연계 마케팅

켐켐(Kem Kem)
크림 시리즈

아이스 유미
(AICE Yummy·중국계)

신흥 빠른 성장
점유율 공개

2010년대 후반 베트남 진출
1,000~2,000 초저가 전략
틱톡 마케팅·동남아 10개국 확대

스틱··아이스팝 시리즈
1,000~2,000동대

트랑 티엔
(Trang Tien)

국내 전통 브랜드
하노이 관광 명소

1958 설립·하노이 80 역사
전통 베트남 특화
관광객·현지인 필수 방문지

코코넛·두리안·판다누스
1인당 3,000~5,000

베스킨라빈스
(Blue Star Food
Corporation
운영)

외국 프리미엄
전국 수십 매장

블루스타 푸드가 가맹점 운영
쇼핑몰 중심 입지
프리미엄 포지셔닝

31가지 스쿱
아이스크림 케이크
1스쿱 5~8

믹슈(Mixue)·
마그넘·패니·네슬레

기타 다수 경쟁

믹슈: 중국계 소프트아이스크림+음료 결합
마그넘: 유니레버 프리미엄
패니: 아르티잔 젤라토
네슬레: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고유 제품

 

①  더운 나라의 역설 - 아이스크림이 팔리는가

이유는 가지다. 번째는 냉장 유통망 부족이다. 아이스크림은 영하 18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공장에서 소비자 손에 닿기까지 냉동 상태가 끊기지 않아야 한다. 베트남은 전국 단위 냉동 유통망이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 특히 지방 도시와 농촌 지역의 냉동 보관 인프라가 취약하다. 켄리서치는 이것을 "베트남 아이스크림 성장의 가장 구조적 장벽"으로 명시했다. 냉동고가 없는 가게에서는 없고 냉동고 전기 요금이 아이스크림 마진보다 있는 시골 소매점에서는 재고를 들이지 않는다.

번째는 가격 민감도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1,000~5,000(한화 54~270)짜리 막대 아이스크림에 익숙하다. 베스킨라빈스 스쿱이 5~8 (한화 2,700~4,300)이라면 선뜻 사기 어렵다. 번째는 대안 음료의 경쟁이다. 베트남에는 아이스크림보다 싸고 빨리 더위를 식혀주는 것들이 넘쳐난다. 얼음을 넣은 사탕수수 주스(느억 미아코코넛 워터·차가운 차가 길거리 어디서나 1,000~3,000동에 팔린다. 아이스크림의 자리를 대신할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②  베스킨라빈스 - 제한적 성공에 그쳤나

베스킨라빈스는 베트남에서 완전히 실패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국·필리핀·태국에서 거둔 성공과는 차원이 다르다. 베스킨라빈스 베트남을 운영하는 블루스타 푸드 코퍼레이션은 전국 수십 매장을 운영 중이다. 제한적 성공에 그친 이유는 가지다. 첫째, 가격이 소비 대상을 좁혔다. 스쿱에 5~8 동은 베트남 중간 소득층에게 일상적 선택이 되기 어렵다. 특별한 ·데이트·가족 외식 때만 찾는 "가끔의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 둘째, 쇼핑몰 중심 입지가 접근성을 제한했다. 베트남 소비의 상당 부분이 아직 길거리·재래시장·동네 가게에서 일어난다. 냉방 쇼핑몰 베스킨라빈스는 접근하기 편한 곳이 아니다. 셋째, 현지화가 부족했다. 두리안·코코넛·판다누스 같은 베트남 특유의 맛을 메뉴에 적극적으로 담지 못했다.

③  키도푸즈의 성공과 시장의 미래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의 진짜 승자는 키도푸즈(Kido Foods). 2003 유니레버의 월스 아이스크림 공장을 인수하며 사업을 시작한 회사는 유로모니터 기준 2023 시장점유율 46.7%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뉴티푸드(Nutifood) 키도푸즈 지분 51% 인수했다. 키도푸즈의 성공 비결은 단순하다. 싸고 어디서나 있다. 메리노 하나가 5,000(한화 270), 첼라노 콘이 1 (한화 540) 수준이다. 전국 45,000 이상의 판매점에 냉동고를 직접 보급했다. 아이스크림을 팔려면 먼저 냉동고를 심어야 한다는 것을 기업은 일찍부터 알았다. 최근에는 믹슈(Mixue) 같은 중국계 소프트아이스크림 브랜드가 음료와 결합된 형태로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기관별로 추산 방식이 달라 시장 규모에 차이가 있다. 아이마크그룹은 2025 4200 달러(한화 54,000 ) 보고 켄리서치는 27,600 달러로 낮게 본다. 공통으로 확인되는 것은 성장 방향이다. 켄리서치는 2031 42,340 달러(한화 56,900 )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마크인텔은 연평균 6.2% 성장을 예측했다. 도시화·중산층 확대·편의점 냉동고 확대·프리미엄 수요 증가가 성장 동력이다.

★  편집부 평가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은 "더운 나라=아이스크림 천국"이라는 공식이 통하지 않는 곳이다. 냉장 유통망·가격 민감도·대안 음료라는 가지 장벽이 시장 성장을 막고 있다. 외국 브랜드가 성공하려면 프리미엄 쇼핑몰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지 취향을 담은 ·접근 가능한 가격·냉동 유통망 투자가 함께 있어야 한다. 키도푸즈가 2003 사업을 시작한 20 만에 44~47% 차지한 것은 가지를 가장 해결했기 때문이다.


출처: Euromonitor "Vietnam Ice Cream Market Share 2023: Kido 46.7%" · KenResearch "Vietnam Ice Cream Market $276M 80M liters 2025 → $423.4M 2031 CAGR 7.39%" · IMARC Group "Vietnam Ice Cream Market $401.7M 2025 → $499.9M 2034 CAGR 2.46%" · MarkNtel Advisors "Vietnam Ice Cream $180M 2024 → $245M 2030 CAGR 6.2%" · VIR "Nutifood acquires 51% stake in Kido Foods" (2024.09.23) · VnExpress "Kido Foods delists from UPCoM to merge" · VNBIS "Vietnam ice cream market KIDO Vinamilk Unilever" · Dony Garment "Top 10 Ice Cream Brands Vietnam 2026" · KirinCapital "KIDO group ice cream analysis"